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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모든것/About Coffee

디카페인가공 - 화학용매 방법 과연 안전한가?

by Reliable barista Team 2024. 9. 11.

서론

카페인 부작용이 있으신 분들이나 임산부이신 분들은 대부분 디카페인 커피를 찾으시고 요즘 디카페인 커피들이 많이 유통되면서 디카페인커피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카더라 통신들이 난무하여 디카페인 가공에 대해 정보를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워터 디카페인 가공방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 알아볼 디카페인 커피는 화학용매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워터디카페인 방식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디카페인 공정 -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서론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약품처리를 하는 방식이라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과 기름성분이 많아서 살이 찐다더라 던가 이러한 카더라 통신을 통한 희한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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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에 사용되는 용매

1. 염화메틸렌

염화메틸렌 또는 다이클로로메탄으로 불리며 휘발성이 있는 무색의 유기용매입니다. 화학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며 이 물질은 플라스틱의 제조와 페인트 제거, 찰지제등에 활용되며 인체에 대한 위험도가 매우 높은 물질입니다. 디카페인 처리 과정에서 사용되며 카페인을 용해시켜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에틸아세테이트

에틸아세테이트는 아세트산과 에탄올의 에스테르화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물질로 무색의 휘발성 액체입니다. 이 물질은 휘발성이 높아 쉽게 증발하며 고농도로 흡입할 시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발화성이 높아 높은 온도나 불꽃 또는 다른 점화원과의 접촉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천연물질로 알려져 있으나 디카페인 가공에 사용되는 물질은 화학적 방법을 통해 합성된 물질일 확률이 높습니다.

 

디카페인 가공 과정

1. 생두를 증기를 찌거나 물에 담가 세포벽을 확장시켜 카페인 추출이 용이한 상태로 만듭니다.

 

2. 1번 과정을 마친 생두와 화학용매를 접촉시킵니다. 이 경우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생두를 직접 용매에 접촉시키는 직접적인 방법이 있으며 생두에서 추출한 카페인 함유 물을 별도 탱크에서 용매와 접촉시키는 간접적인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3. 용매가 생두 내부로 침투하여 카페인과 결합하는데 이 과정은 몇 시간 동안 계속 반복됩니다.

 

4. 증기나 열을 사용하여 용매를 증발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용매와 접촉된 카페인도 함께 증발이 됩니다.

 

5. 4번까지 처리가 완료된 생두를 건조하면 가공이 마무리됩니다.

 

화학 용매를 사용한 다키페인 가공의 장점

카페인을 97% 정도 효율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며 저렴한 가공비용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커피의 기본적인 맛과 향이 잘 보존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방법으로 선호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화학용매의 잔류가능성 때문에 건강상 문제가 제기됩니다. 특히 이 성분이 잔류되면서 향미의 손실이 발생될 수 있고 커피에서 잔류의 맛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특히 처리 과정에서 작업자들은 높은 수준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환경오염 가능성 또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정말 화학용매를 이용한 디카페인 커피가 위험할까?

실제 안정성 평가에서는 잔류되어 있는 성분이 극 소량으로 분류됩니다. FDA 허용 기준인 10ppm이하로 잔류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상 위험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화학용매를 이용한 디카페인 커피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어 국내에서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며 만약에 있더라도 인체에 위험하지 않을 정도라 안심하셔도 될 듯합니다.

 

결론

디카페인 커피가 인체에 위험한 화학적 용매가 사용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용량이 중요한데요 커피에 잔류되어 있는 용매 성분의 양은 인체에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수입되는 가공들은 초임계 방법이나 워터디카페인 방법으로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디카페인 방식이기에 디카페인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디카페인 가공방식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