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코스타리카에서의 커피생산은 역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경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커피 생산은 총 경제 생산량 GDP의 3%를 차지하며 국가 수출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오늘은 코스타리카의 커피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커피의 도입
1779년 쿠바로부터 첫 커피 묘목이 코스타리카에 들어왔습니다. 이 커피 묘목들은 비옥한 토양과 높은 고도, 서늘한 기후를 가진 이상적인 재배환경을 가진 장소 센트럴벨리 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묘목은 쿠바로부터 들여온 묘목이었는데 당시 스페인 식민 통치 시기였고 스페인 식민지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작물로 도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커피 산업의 성장
1808년부터 상업적 커피 생산이 시작되었고, 코스타리카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첫 번째로 성공적인 커피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1821년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였고 독립 직후 새 정부는 커피 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였습니다. 주민들에게 무료로 커피 모종과 토지를 제공하였고 커피 생산을 현금 작물로 홍보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무료 커피 씨앗을 배포하는 캠페인을 주도했습니다.
그렇게 코스타리카는 중남미 전역에 커피를 수출하기 시작했고 1843년 영국으로 1860년에는 미국으로도 커피를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의 경제적 중요성
독립부터 1890년까지 커피는 코스타리카의 유일한 수출품이었습니다. 19세기 말에는 커피가 수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 되었습니다. 커피 산업의 발전으로 도로와 항구 등 인프라등의 발전도 이루어지면서 다른 농작물의 생산량 또한 증가하는데도 기여하게 되었고 커피 수출로 얻은 수익은 대서양 연안으로의 철도 건설과 산호세의 국립극장 건설에 사용되었습니다. 커피는 코스타리카에서 단순한 음료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소농 중심의 발전
코스타리카는 다른국가와 다르게 대규모 농업으로 시작되지 않았는데요 이유는 애당초 귀중한 자원이 없어 대규모 농업이 발달한 곳이 아니었고 원주민 인구도 적어 이주해 온 스페인사람들이 직접 땅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농업 또한 독립 직후 주민들에게 무료로 커피 모종과 토지를 제공하면서 시작되어 소규모 농가 중심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농 위주의 발전은 농촌 지역의 부의 분배를 균등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고 이러한 소농들이 협동조합을 만들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오늘날의 코스타리카 커피산업
코스타리카는 소농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커피의 품질또한 높았습니다. 1989년 정부는 높은 품질 기준을 도입했고 저품질 로부스타 품종재배를 금지하는 법안까지 통과시켰습니다. 또한 마이크로밀 혁명이 2000년대부터 일어나면서 200개가 넘는 마이크로밀을 가지게 되었고 품질은 점점 높아졌습니다. 마이크로밀은 농부들이 직접 가공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가공방식과 품종 실험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 로트별로 완전한 추적이 가능해져 커피의 개별성을 강조할 수 있고 로스터와 농부 간의 직접적인 관계형성이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마이크로밀 혁명은 코스타리카 커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으며, 농부들에게 더 많은 통제권과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면서 품질과 다양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코스타리카 커피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역사를 보다보면 왜 코스타리카에 다양한 가공방식이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에는 고가의 커피들이 정말 많습니다. 훌륭한 가공과 독특한 품종등, 릴라이어블에서도 꾸준히 코스타리카의 다양한 커피들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커피 역사를 읽어보면서 커피를 한번 즐겨보신다면 또 다른 즐거움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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