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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모든것/About Coffee

커피의 기원 - 칼디의 전설

by Reliable barista Team 2024. 11. 11.

서론

커피의 기원을 찾아보면 여러 가지 전설들이 있습니다. 칼디의 전설, 오마르의 전설, 수피 신비주의자 전설 등 여러 가지 들이 있는데 오늘은 에티오피아에서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칼디의 전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칼디(Kaldi)의 출신

칼디는 에티오피아 Kaffa지역에서 염소를 치는 목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기록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850년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의 발견

어느 날 칼디는 자신의 염소들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염소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했고 춤을 추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밤새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원인을 조사하던중 칼디는 염소들이 어떤 나무의 빨간 열매를 먹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 열매를 칼디는 먹어보기로 합니다. 열매를 먹은 칼디는 염소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춤을 췄다기 보다는 처음 카페인에 노출되어 활력이 넘치고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도사를 만난 칼디

이후 한 수도사가 길을 지나다 칼디와 춤추는 염소들을 보게되었고 칼디에게 다가가서 묻자 빨간 열매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수도사는 이 열매가 자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수도사는 기도 중에 자주 졸았는데, 이 열매를 먹으면 졸지 않고 기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첫 커피의 탄생

일부 전설에 따르면, 수도사들은 처음에 이 열매를 악마의 것이라고 여겨 불태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불타는 열매에서 나오는 향기가 너무 매혹적이어서 그들은 열매를 불에서 꺼내 갈아서 물에 타마셨고 이게 현재의 커피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수도사들이 불에 구워진 열매를 갈아서 물에 타마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음료의 역할이 아닌 긴 시간 동안 기도를 하는 동안 깨어있게 해주는 수단 중 하나였습니다. 커피열매의 발견으로 수도사들은 밤새 기도를 하거나 공부를 할 때 커피를 활용하게 되었고 이후 다른 수도사들과 공유하면서 더 많은 지역으로 커피의 사용이 확산되게 됩니다.

 

칼디의 전설의 출처

17세기 로마에서 활동한 마로나이트 교수인 '안토인 파우스투스 나이론'이란 인물이 1671년에 최초의 인쇄된 논문 중 하나인 "De Saluberrima Potione Cahue seu Cafe nuncupata Discurscus"를 저술했는데 이 논문에 칼디의 전설이 등장합니다. 이 이전에 기록에서는 칼디의 전설을 찾을 수 없으며 상상력을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는 있습니다. 파우스투스 나이론은 레바논 출신의 마로나이트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칼디의 전설에 대한 글이 어떠셨나요? 칼디의 전설은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전설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전설이 진실이다 거짓이 다를 떠나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 오는 전설 중 하나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전설로 인해 커피의 원조가 에티오피아다라는 인식을 키우는데 큰 기여를 한 전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전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