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오늘은 국제 커피 시장에서 정말 중요한 영향을 준 사건인 세계커피협정 붕괴 사건에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커피역사를 알아가다 보면 항상 등장하는 사건이죠 세계커피협정 붕괴사건 영어로는 International Coffee Agreement 줄여서 ICA라고 부릅니다. 먼저 세계커피협정이란 무엇인지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커피협정
세계커피협정은 1962년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연합커피의회에서 수출하는 국가와 수입하는 국가 양쪽에서 체결한 국제 협약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러한 협정을 진행한 이유는 커피 시장의 안정화와 생산량 조절을 통환 과잉공급 저지, 소비를 증진시키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협정은 서구권에서는 주요 커피 생산국들의 경제적 안정을 시킴으로써 국가의 공산화를 막고자하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세계커피협정의 운영방법
1. 쿼터 시스템을 통한 가격 - 커피 생산국들에게 수출 쿼터를 할당시켰습니다. 커피의 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면 쿼터 제한을 발동해 적게 생산하도록 하였고 가격이 상승하면 쿼터 제한을 완화 함으로써 생산량을 증가하게 하여 가격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2. 관리체계 - 이러한 관리는 국제커피기구가 감독하였고 생산국과 소비국이 모두 참여하는 의사결정 구조로 진행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지면서 시장을 모니터링하였습니다.
3. 수입수출 통제 - 수출 증명서발급을 의무화 하면서 비회원국과의 거래를 제한하였고 원산지를 증명하는 시스템을 운영하였습니다.
4.기술지원 - 품질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과 생산성 개선 및 마케팅을 지원하면서 생산 방식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세계커피협정 붕괴
처음에는 세계커피협정은 잘 운영되었고 커피 생산국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적 보상을 받았었는데요 1989년에 커피협정은 붕괴되게 됩니다. 붕괴된 이유로는
1. 소련의 붕괴 - 공산화를 막고자했던 정치적 목적이 소련이 붕괴되면서 약화된 상황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2. 미국의 탈퇴 - 1988년 최대 커피 소비국이었던 미국이 협정을 탈퇴하면서 혼란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3. 쿼터시스템의 문제 - 비회원국에서 커피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쿼터 시스템의 효과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4. 수입국과 생산국의 이해차이 - 수입국들은 저가 커피를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이해관계의 충돌이 시작되었습니다.
붕괴로 인한 영향
세계커피협정의 붕괴로 커피 생산국들은 제한없이 생산량을 증가시켰고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약 8%가량 앞서면서 가격은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커피생산량을 크게 증가시키면서 생산국의 수익은 급격히 감소하였고 커피 소매 시장의 규모는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붕괴 이후의 커피시장
세계커피협정의 붕괴로 커피 시장은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생산량을 줄이고 품질에 집중하는 국가들이 생기기도 했고 공정무역같은 새로운 대안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이렇게 급격히 발전할수 있었던 큰 이유로도 협정붕괴가 거론됩니다.
대부분의 커피생산국들은 가격을 내리고 생산량을 늘리기보다 생산량을 줄이고 품질에 집중하여 가격을 높게 받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별한 커피를 찾는 새로운 소비층을 탄생시키게 되었고 각종 커피옥션 대회들도 생기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스페셜티커피를 단순히 그들만의 리그라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스페셜티커피는 협정붕괴이후 커피 생산국의 어려운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대안책이기도 하며 저가 커피보다는 품질이 좋은커피를 찾는 소비자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내용을 가지고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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