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Variety 커피품종 - Caturra (카투라)

Caturra (카투라)

카투라는 1915년 에서 1918년 사이에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 (Minas Gerais) 주에서 발견된 자연 돌연변이종 입니다.

단일 돌연변이 유전자로 식물의 크기가 매우 작은 특징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 당시 남아메리카에 살고 있는 과라니 (Guarani) 민족의 말로 '작다'를 의미하는 '카투라'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나니코라고도 불림)

 

품종 연구의 시작

카투라 품종이 발견되고 1937년 브라질 캄피나스(Campinas)에 있는 상파울루 (Sao Paulo) 주에 위치한 농업 연구소인 IAC에서 다양한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 연구의 이유

나무의 크기가 작고 열매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같은 면적의 땅에서도 더 많이 심을 수 있었고, 커피열매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투라 커피의 전파

카투라 커피는 1940년 과테말라로 전해졌지만 대규모 재배는 30년이 지난 후에나 이루어졌습니다.

오히려 과테말라에서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파나마 등으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카투라 품종의 특징

카투라 품종은 크기가 작아 밀집 재배가 가능하고 열매가 많이 열려 생산량을 증가시켜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병충해에 취약하고 향미가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좋은 향미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을 챙겨줘야 하는 까다로움 또한 있었습니다.

 

카투라 품종이 갖는 의미

카투라 품종은 한때 콜롬비아에서 절반의 품종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고밀도 재배와 뛰어난 생산력으로 20세기 후반 경제적, 상업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새로운 품종을 테스트하는 기준으로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또한 커피 녹병에 강한 품종과 교배하여 키가 작고 열매가 많이 열리며 병충해에 강한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데도 사용되었습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카투라 품종은 영양을 챙겨주는 정도에 따라 향미의 차이가 크다고 농장사람들이 얘기하곤 합니다. 

현재 까지도 좋은 퀄리티의 커피들 중에 카투라 품종이 많이 있습니다.

단지 생산성만으로 인기가 있는 품종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버번의 돌연변이종 카투라품 종이 향후 소개될 다양한 품종의 시작점이 됩니다. 인공교배를 통해 다양한 커피 품종들이 생겨났고 그 품종들은 병충해의 저항력도 높고 생산력도 높아 전 세계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됨에 큰 기여를 한 품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