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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모든것/Coffee Variety 커피품종

Coffee Variety - Starmaya (스타마야)

by Reliable barista Team 2023. 9. 17.

스타마야 (Starmaya)

@worldcoffeeresearch

스타마야 (Starmaya) 품종은 커피 산업에 큰 영향을 준 F1 하이브리드 커피 품종입니다. 병충해 저항성과 높은 생산성,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씨앗을 통한 쉽고 저렴한 비용 번식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발

스타마야 (Starmaya) 품종은 2001년 니카라과 La Cumplida 농장에서 불임의 수컷 아라비카 식물이 발견된 이후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 커피 연구 기관인 CIRAD와 글로벌 커피 기업인 ECOM이 협력하여 병 저항성이 높은 마르세예사(Marsellesa)품종과 불임의 수컷 아라비카 품종과 교배하여 만든 품종입니다.

 

마르세예사 품종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Coffee Variety - Marsellesa (마르세예사)

커피 품종 마르세예사 (Marsellesa) 마르세예사 품종을 설명드리기 앞서 비아 사치 (Villa Sarchi) 품종과 오바타(Obata) 품종에 대해 읽고 오신다면 마르세예사 품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Coffee V

barista-all.tistory.com

 

불임 아라비카 품종의 발견이 중요한 이유

한 부모 식물이 불임일 경우, 그 식물은 자신의 꽃가루로 다른 식물을 수분하지 못합니다. 불임 식물에 생기는 새로운 커피체리 열매들은 반드시 다른 부모 식물에서 온 꽃가루에 의해 수분된 것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불임 식물과 꽃가루를 제공한 식물, 두 부모의 특성을 정확하게 반영한 하이브리드 식물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두개의 다른 생식 능력이 있는 커피 품종을 교배하게 되면 여러 가지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어머니만의 특성을 가지기도 하며 아버지 식물만의 특성을 가지기도 합니다. 또한 둘 모두의 특성을 가진 하이브리드 식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하이브리드 식물을 얻기 위해선 많은 양의 식물을 거르고 선택해야 하므로 높은 비용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비효율적입니다. 

 

그러나 한 부모가 불임일 경우, 그 부모의 특성은 무시되고 다른 부모 식물의 꽃가루만이 수분에 참여하므로 새로운 식물은 반드시 두 부모의 특성을 혼합한 하이브리드가 되게 됩니다. 이 방법을 통해 농부들이 원하는 특성을 가진 하이브리드 식물을 훨씬 더 쉽고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타마야 (Starmaya) 품종의 특성과 장점

  • 씨앗을 통한 저렴한 비용, 고효율 번식
  • 병충해에 대한 높은 저항성
  • 높은 생산성과 좋은 품질

스타마야 (Starmaya) 품종의 단점

  • 지역의 환경에 따른 특성 변화 : 모든 커피 품종이 그렇듯 스타마야 품종 또한 특정 지역과 토양, 기후 조건에 따라 특성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 높은 기대치와 실제 특성의 괴리 : 생산성이 높고 병 저항성이 높다고 알려져있지만 이러한 특성들은 여러 환경적인 요인과 관리 방법에 따라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높은 기대치를 가진 채로 재배를 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망할 수 있습니다.
  • 시장 접근성 : 비교적 새로운 품종이기 때문에, 모든 농부가 쉽게 구입할 수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은 아직 까지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스타마야 (Starmaya) 품종이 커피 산업에 미치는 영향

스타마야의 개발은 소구모 농부들에게도 높은 고품질 커피 품종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하이브리드 품종을 사용하지 못했던 농부들도 이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교배 방법을 통해 얻어진 좋은 품종인 만큼 앞으로도 저렴한 비용의 하이브리드 품종들을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스타마야 품종의 개발은 커피 산업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번식이 가능한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품종 개발을통해 소규모 농장들의 커피 품질이 개선되었고 기후 변화를 통해 늘어가는 병충해에 적응할 수 있게 되어 지속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개발을 통해 다양한 하이브리드 품종들이 나와 기후 변화에 적응하면서 보다 오래 커피를 즐길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