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커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서론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며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입니다. 또한 에티오피아 커피는 전세계 어느 곳보다 훌륭한 커피의 원조 국가입니다. 그런데 왜 에티오피아 국가는 아직도 가난한 사람이 많은 걸까요? 그리고 에티오피아 커피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이 주제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에티오피아의 농업 구조

에티오피아 국가의 GDP의 40%가 농업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노동력의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커피는 에티오피아의 약 30%의 수입원일만큼 중요한 품목중 하나인데요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이러한 농업 기반 경제 구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또한 에티오피아는 인프라가 부족해 정부와 국제 기구들의 농업 개선 정책도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모든 토지가 국가의 소유이기 때문에 토지 투자 또한 제한적입니다. 대부분의 농업이 비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프라가 부족한 에티오피아는 가뭄에도 취약합니다.

 

에티오피아 노동 조건

에티오피아 커피 산업은 낮은 인건비와 제한된 의료 및 교육 서비스 접근성 등 열악한 환경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커피 재배를 하는 소농들은 아이들까지 농사일에 동원되고 있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의 가격이 저렴한 이유

1.에티오피아는 대부분 소농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소농들이 수확한 커피가 워싱스테이션으로 모여 가공되어 판매됩니다. 이러한 과정들 안에 여러 중개자들로 분절되어 있어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정작 농부들이 받는 가격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2. 에티오피아 커피 향미의 우수성은 전세계가 인정하지만 결점두가 많아 품질적으로 보았을 때는 높은 품질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 워싱스테이션 이름으로 판매가 되기 때문에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농장추적이 불가능해 이러한 요인들은 커피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3. 주로 소규모 농부들에 의해 재배되다보니 생산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생산성도 낮지만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된 커피의 약 절반정도를 국내에서 소비합니다. 수출 가능한 커피의 양이 많지 않고 열악한 환경속에 재배된 커피들은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낮은 가격을 받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커피중에서 에티오피아보다 훌륭한 향미를 가지는 커피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은 국가의 지원아래 다양한 품종의 연구와 가공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프라가 부족한 에티오피아는 당장 직면한 기후위기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에티오피아의 경쟁력 강화 노력

에티오피아는 농부들의 소득을 대폭 증가시키기 위해 포괄적인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농업 개혁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려 노력하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국제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 커피기구 ICO 인증을 통해 커피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론

스페셜티 커피시장이 확대되면서 사실 에티오피아커피는 예전처럼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프로세스, 농장 추적의 정보 등 다른 국가들은 발맞춰 나아가고 있었지만 에티오피아는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에티오피아에서도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COE 가입과 마이크로밀 제도 도입 (소규모 가공시설) 대규모 가공시설에서도 농장추적이 가능하게끔 추적정보를 제공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아리차, 코케, 이디도등 대형 워싱스테이션 커피들은 아직 품질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대형 워싱스테이션에서도 농장 정보를 제공하는 커피들은 품질 관리가 개선되어가고 있습니다. (향미는 훌륭하지만 아직 결점두관리가 잘 안되어지고 있음)

앞으로 에티오피아의 소농들도 마이크로밀을 통해 각 농장만의 특별한 기술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