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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모든것/Coffee Review 커피리뷰

커피 리뷰 - 과테말라 엘 소코로 게이샤 워시드

by Reliable barista Team 2023. 8. 30.

과테말라 엘 소코로 게이샤 워시드

이번에 리뷰해 볼 커피는 과테말라 엘 소코로 게이샤 워시드 커피입니다. 

팔렌시아 지역에 위치한 농장인 엘 소코로 농장은 과테말라의 명문 농장 중 하나입니다. 

게이샤 품종과 워시드 가공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Coffee Variety - Geisha (게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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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ed Process Coffee (워시드 가공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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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소코로 농장

@willoughbyscoffee

엘 소코로 농장의 역사는 19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안토니오 로페즈 (Antonio Lopez Colom)는 19세기 초 엘 소코로 농장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1960년에 그의 딸 마리아 (Maria Colom)와 그녀의 남편 마리오 (Mario de la Cerda)가 농장을 인수하였습니다. 그 후에 아들 후안 (Juan de la Cerda Colom)이 생산을 감독하였었고 후안의 아들 후안 디에고 (Juan Diego de la Cerda)에게 농장을 물려주었습니다. 

 

후안 디에고는 과테말라에서 명문 농장이라고 불리울 만큼 많은 업적을 세웠습니다. 2011년 과테말라 COE (Cup Of Excellence)에서 마라카투라 품종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2012년에도 Coffee Of the Year 경쟁에서 상위 5위안에 랭크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0년과 2023년에 게이샤 품종 워시드 가공으로 COE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후안 디에고는 계속해 마라카투라, 게이샤, 파카마라 와 같은 상위 품질의 품종들을 재배하면서 매년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추출해보기

원두 사진입니다. 카메라가 어둡게 찍혔지만 미디엄 ~ 하이 정도의 로스팅 단계입니다. 꽃향을 살리기 위해 로스팅 배출온도를 낮게 설정하였고 열분해 시간을 짧게 로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원두 분쇄 시 자스민 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뜸 들이기를 할 때에도 내추럴이나 혐기성 발효 커피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워시드 가공 커피에서 느낄수 있는 꽃향계열의 향미 중에서는 강한 편입니다.

 

92도의 물,20g원두,300ml의 물로 추출을 해보았습니다. 추출 방식은 하리오 v60 드리퍼에 카즈야 테츠

4:6 Method 브루잉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Coffee Extraction - 카즈야 테츠 4:6 method 브루잉

4:6 Method Brewing 2016년 World Brewers Cup Championship 대회에서 카즈야 테츠 바리스타 선수가 소개한 추출 방법입니다. 정확한 비율로 간단하게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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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미 평가

  • 향미 : 과테말라 워시드 가공 중에서도 상위 품질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은은한 자스민 향미가 매력적입니다. 입안에 가득 퍼져 꽃차를 마시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 산미 : 산미톤은 전체적으로 달콤한 느낌인 말산 (Malic Acid)의 느낌이 있습니다. 산미는 밝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사과정도의 산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입안의 느낌 : 게이샤 품종답게 클린컵이 매우 좋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맑은 크리스탈 같은 느낌을 주고 실키한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잔향 : 꽃향의 애프터가 긴 편입니다. 마시고 나서 입과 코에 꽃향의 잔향들이 길게 남습니다.

 

총평

과테말라 COE (Cup Of Excellence)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농장입니다. 보통 한 농장에서는 구역을 나누고 서로 다른 품종들을 재배합니다. 엘 소코로 농장에서도 다양한 품종들이 재배가 되고 있어 저렴한 가격부터 고가까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만 중요시 봐야 하는 품종들은 마라카투라 , 파카마라, 게이샤 품종입니다. 좋은 품종이기도 하고 엘 소코로 농장이 상위에 랭크될 때마다 소개되었던 커피가 대부분 세 가지 품종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해드린 게이샤 품종은 가격이 kg 당 10만 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커피입니다. 하지만 과테말라의 놀라운 워시드 가공의 실력과 밋밋한 향미가 아닌 향기로운 워시드 커피를 드셔보고 싶으시다면 충분히 경험해 볼 가치가 있는 커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 많은 양이 들어와 있지 않아서 특별한 커피를 드시고 싶으실 때 추천 드립니다.